티스토리 뷰
목차
안녕하세요. 초보자에게 금융. 재테크의 정보를 쉽게 설명해 드리는 '금베리'입니다. 오늘은 금융문맹자였던 제가 투자는 하고 싶은데 주식은 어려워 헤매고 있을 때, 처음으로 투자 입문하기에 적합했던 ETF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ETF의 거래량은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로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2022년 4분기에는 780달러(한화 94조 원)의 해외주식과 ETF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전 시장에서 6배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그야말로 ETF의 전성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날이 갈수록 인기가 많아지는 ETF는 개별 주식투자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이기 어려운 바쁜 현대인에게 ETF는 투자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TF는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비교적 쉽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이 ETF에 대한 정보가 많을수록 투자에 유리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ETF의 올바른 투자의 첫걸음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지식으로 'ETF가 무엇인지' , 'ETF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ETF 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s) 란 무엇인가
ETF는 'Exchange Traded Funds'의 약자로, 시장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인덱스펀드(Fund)를 말합니다. 우리말로는 '상장지수펀드'라고 하는데, '지수'는 어떤 특정한 기준에 따른 것을 뜻하고, '펀드'는 하나의 종목이 아니라 여러 종목을 모아 투자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의 종합주가지수 '코스피(KOSPI)'나 미국의 종합주가지수 'S&P 500'의 우량주 종목을 골라 모아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시장)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ETF는 정해진 기초 지수를 잘 추종해서 지수만큼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2. ETF 투자가 필수인 이유, ETF 투자를 해야 하는 5가지 이유
첫 번째, 초보자가 적은 투자 금액으로 우량 종목을 분할매수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사회 초년생이나 투자 경험이 적은 초보자라면 투자할 금액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ETF는 한 주당 가격이 몇천 원에서 몇만 원 수준이기 때문에 초보투자자들이 투자를 연습 삼아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예를 들면, ETF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평범한 개인이 2차 전지 테마의 대표 기업인 삼성 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주씩 사려면 165만 원가량 필요하지만, 'TIGER 2차 전지 Top10'이면 12,000원으로 비슷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보자가 주식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고 당기순이익 등을 읽을 줄 있어야 하고, 회사가 추구하는 비전, 산업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주식매수가 이처럼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에 배해 ETF는 이미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투자 기업을 필터링하고, 여러 종목을 선별하여 담고 심지어 정기적으로 기업들을 조정해 주기까지 하기 때문에 기업부도와 같은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분산투자하는 효과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일반 펀드 상품에 비해서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일반 펀드의 보수는 연 2~3%, 인덱스펀드는 연 1.5% 내외로 일반 펀드보다 저렴합니다. ETF는 이 둘에 비해 더 낮은 0.5% 이하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반펀드의 투자수익률을 높이려면 매수 매도를 자주 해야 하는데, 사로 팔 때마다 매매수수료 등의 각종 거래비용이 들어갑니다. 일반펀드는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펀드의 보수비용 또한 많이 내야 하며, 가입 이후 최소 투자기간 이내에 환매할 경우 투자자가 지불하는 벌금(수익금의 70%)을 부담해야 합니다. 반면, ETF는 개인적인 사유로 매도해야 할 때 언제든지 현금화를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분배금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ETF의 '분배금'은 주식의 '배당금'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해당 기업에서 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줍니다. 이와 유사하게, ETF도 펀드 운용에 의해 발생한 이익금을 투자자들에게 '분배금'으로 돌려줍니다. 유의할 점은 모든 ETF에 분배금이 있는 것은 아니고 분배금을 지급하는 대신 재투자로 수익률을 올리도록 반영된 상품도 있습니다. 그리고 분배금을 받고 싶다면 해당 ETF의 분배금 지급 기준일 이틀 전까지는 매수해야 하며, 보통 1월, 4월, 7월, 10월 마지막 거래일에 개인의 증권계좌에 입금됩니다. 정확한 분배지급일과 분배금액은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투자하는 자산의 운영이 투명합니다. 일반펀드는 자산운용의 결과를 투자자에게 6개월 또는 분기별로 자산운용보고서 형식으로 알려줍니다. 성과가 안 좋은 경우 투자자가 알기도 전에 펀드매니저가 바뀌기도 하고, 정기보고서에 나와 있는 자료는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난 3개월 이전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분석 자료로 큰 의미가 없어진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이에 반해 ETF는 투자하고 있는 자산을 투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해당 ETF가 어떤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비중은 몇 퍼센트로 두고 있는지, 순자산가치는 어떠한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상품운용이 투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실시간으로 거래를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일반펀드를 매수하려면 '기준가 적용일'에 따라 2에서 3일 후의 금액으로 매수가 됩니다. 매도할 때도 3일에서 4일 지난 시점의 기준가격을 반영하여 매도되기 때문에 매매 시점과 실제 적용되는 시점이 달라 수익률이 예상과 다르게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주가가 급변할 때는 수익률의 차이가 5%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ETF는 주식과 같이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장중에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시간에 주가지수, 거래가격, 순자산가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후 매도와 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ETF가 무엇인지, ETF 투자가 필수인 5가지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개인투자자의 국. 내외 ETF 거래비중이 2011년 이후 급성장하여 2019년에 40.6%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도 ETF의 장점 덕분에 개인 투자자들의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거래량도 크게 증가해 금융회사들도 이에 맞춰 다양한 ETF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 주식시장은 세계 시장의 1.8%에 불과합니다. 해외투자로 투자처를 넓히면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유망한 투자처에 투자할 수 있게 됨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더불어 위험 관리 측면에서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아직은 ETF라는 투자 방법이 어색하고 막막할 수 있습니다. '금베리'의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증권. 투자정보 이야기를 차근히 따라오시면서 ' 나만의 ETF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상 및 '나만의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알차고 좋은 정보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금융.재테크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초지수의 정의, 기초지수의 종류, 지수사업자 (0) | 2024.07.14 |
---|---|
인덱스 펀드와 액티브 펀드, 누가 강자일까 ? (0) | 2024.07.12 |
카카오뱅크 한달적금, 7% 만기이자 얼마? with 배스킨라빈스 (0) | 2024.07.11 |
계좌개설 20일 제한 확인. 제한 푸는 방법 (0) | 2024.07.10 |
우리은행 N일 적금 후기, 연 6.0% 이자로 목돈 모으기 (0) | 2024.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