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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주식과 비교할 때, 더 안전한 투자 수단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권을 발행한 국가가 망하거나 회사가 부도나지 않으면 빌려준 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안정적인 채권 투자를 시작하려는 입문자들이 채권투자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핵심적인 기본 용어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권을 투자하기 위한 기초 단계로, 채권 관련 기본 용어인 채권의 이해 액면가, 표면이자율, 이자지급 주기, 상환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채권의 액면가와 표면이자율
채권의 액면가(Face Value)는 투자자가 빌려준 채권의 원금의 가치를 뜻하며, 만기일에 채권 발행자가 투자자에게 반환해야 하는 금액입니다. 이론적으로 채권의 액면가는 10,000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 10,000원 을 기준으로 채권 시장에서 거래됩니다. 장내채권 시장에서 채권을 거래하면 액면가 10,000원의 채권의 가격이 변동되어 10,137원, 10,200원, 9,987원 등으로 오르거나 내릴 수 있지만, 본질적인 가치인 액면가는 10,000원으로 유지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전력공사가 10,000원의 액면가를 가진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 만기 때 채권 소유자에게 10,000원을 갚아야 합니다.
채권의 표면이자율(Coupon Rate)이란 채권 발행 시 정해지는 1년 단위의 채권 이자금리로, 액면가를 기준으로 연간 이자 지급 백분율을 의미합니다. '쿠폰이율', '표면금리'라고도 부릅니다. 채권의 표면이자율은 액면가 10,000에 대해 매년 이자가 지급되는 비율이기 때문에, 장내채권 시장에서 액면가 10,000보다 더 낮은 가격인 9,987원에 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표면이자는 액면가인 10,000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채권에 표시된 표면금리보다 더 높은 이자가 발생하게 되고, 액면가 10,000보다 더 높은 가격인 10,200원에 매수를 했다면, 이 역시 액면가 10,000의 표면이자율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채권에 표시된 표면금리보다 더 낮은 이자를 받게 됩니다. 즉, 채권의 시장가격은 변동될 수 있지만 표면이자율은 고정되어 있으며, 표면이자율에 따라 받는 이자 금액은 변하지 않습니다.
2. 채권의 이자지급 주기와 상환일
채권의 이자지급 주기란 이자를 실제로 지급받는 주기를 의미합니다. 액면가와 표면금리를 기준으로 연간 이자 금액을 계산하고 이자 지급 주기에 맞춰 이자를 받게 됩니다. 이자 지급 주기는 매달 이자를 받는 월별 지급,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받는 분기별 지급, 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받는 반기별 지급, 한해에 한번 이자를 지급받는 연간 지급 등으로 나뉩니다. 지급 주기가 3개월인 분기별 지급은 일 년을 기준으로 이자를 네 번 나누어 받고, 반기별 지급은 이자를 두 번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쿠폰이율이 5%이고 액면가 1,000,000원인 채권을 구매했을 때, 분기별로 지급받는다면 3개월마다 12,500원의 이자를 일 년에 4번 받게 되며, 반기별로 지급받는다면 6개월마다 25,000원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채권의 상환일은 채권의 발행자로부터 투자한 원금(액면가)을 상환받는 날을 뜻합니다. '만기일'이라고도 부릅니다. 상환일은 몇 달에서 수십 년까지 다양하며, 만기일에 따라 3년 미만은 단기, 3년에서 10년은 중기, 10년 이상은 장기로 분류됩니다. 채권은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는 만기일을 정확히 표시해 놓기 때문에, 투자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자와 만기일에 지급받는 원금은 액면가를 합해 최종 수익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장내채권 시장에서 채권을 투자했을 경우 채권 가격의 변동으로 인해 상환받는 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유한 채권의 가격이 시장에서 상승했다면, 상환일 이전에 중간에 매도하여 시세차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예정된 확정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보유한 채권의 가격이 시장에서 하락했을 때, 중도매도를 하게 되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환일까지 중도매도 없이 보유하면, 처음 매수 시에 확정된 이자와 투자한 금액을 발생되는 손실 없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채권의 투자 결정에 기본이 되는 채권의 핵심적인 용어인 채권의 액면가, 표면이자율, 이자지급 주기와 상환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용어들을 이해하면 채권이 가지는 리스크를 더 잘 평가할 수 있으며, 수익률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여 내 자산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매 분기별로 지급되는 예측 가능한 이자 수익을 통해 현금 흐름을 계획할 수 있고, 다시 채권에 투자하면 복리의 이자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입문 자라면 주식과 채권 둘 중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아니면 둘 모두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주식은 회사의 성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그 가치가 크게 변동될 수 있고, 배당금 및 투자금 회수에 대한 보장이 없습니다. 이에 비해 채권은 회사가 부도만 나지 않는다면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받을 수 있어 주식보다 안전한 투자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안전성과 꾸준한 소득 흐름을 중요시한다면 채권이 적합한 선택일 수 있고,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시장 변동성의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면 주식이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투자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 채권이나 주식의 투자 방법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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