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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성장 ETF 비교

 

 

   배당 성장 ETF에 투자하는 것은 초보 투자자나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 흐름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전략입니다. 다양한 배당 성장 ETF 중에서도 관심이 있다면 들어봤을 만한 미국의 대표 성장 ETF VIG, SCHD, DGR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각 ETF가 가지는 고유한 이점과 배당 및 수익률을 비교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투자자들의 개인의 재무 목표에 어떤 ETF가 매력적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VIG ETF 

VIG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는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ETF 상품으로 2006년 4월 21일에 상장했습니다. 자산규모는 $84.24B이고, 최소 10년 이상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3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VIG의 총보수는 0.06%이며, S&P 배당 성장 지수를 추종하고, 기업을 선별할 때 배당률 상위 25% 회사는 제외하여, 고배당의 위험을 피하고 있습니다. 섹터별 비중을 보면 기술 17.6%, 금융 14.5%, 헬스케어 11.04%, 기술 서비스 10.1% 순이며 리츠 주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구성된 종목은 애플, 브로드컴, 마이크로 소프트, JP 모건 등 대부분 시가총액이 천억 달러 이상의 우량주로,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성장시킨 실적이 강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연간 분배율은 1.73%이고 최근 5년간의 배당성장률은 10.26%입니다. 일부 고배당을 지급하는 ETF에 비해 낮게 보일 수 있지만, VIG ETF는 단순히 높은 현재 수익률보다 배당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주가도 꾸준한 상승을 보여왔습니다. 1개월에 3.2%, 3개월은 9.4%, 1년 동안은 15.17%라는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안정적인 주가 상승 이득과 배당 소득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할 수 있습니다.

 

2. SCHD ETF 

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는 찰스슈왑에서 운용하는 ETF 상품으로 2011년 10월 20일에 상장되었습니다. 자산규모는 $59.79B이며, 10년 연속하여 분배금을 늘려온 미국의 상장 기업들 중 시가 총액이 5억 달러 이상인 곳을 선정하고, 재무 지표의 안전성을 기반으로 최종 상위 기업 100곳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SCHD의 총보수는 0.06%이며,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재무 비율을 기반으로 꾸준히 분배금을 지급한 배당 수익률이 높은 미국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업종의 비중을 보면 금융 18.2%, 헬스케어 15.9%, 필수 소비재 14.7%, 기술 13.1% 순으로 포커스를 맞추었으며, 리츠 영역은 제외되었습니다. 구성된 종목은 항공 우주 및 방위 기업인 록히드 마틴, 제약사 애브비, 주택 개조 및 서비스 소매업의 홈디포, 투자를 관리하는 블랙록, 제약 및 바이오 제품을 서비스하는 암젠 등 전통적인 사업 부문에 배당금이 높은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연간 분배율은 3.38%이고 2014년부터 매년마다 배당금이 성장했고, 최근 5년간의 배당성장률은 12.88%입니다. 매년 성장한 분배금의 안정적인 지급과 낮은 운용 보수 덕분에 은퇴가 가까워지거나 배당금을 통해 현금흐름을 만들려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주가도 꾸준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개월에 2.08%, 3개월은 10.90%, 1년 간 12.18%의 주가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익률은 VIG보다 저조하지만 배당률은 SCHD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가의 성장과 배당 소득의 두 가지를 모두 갖춘 ETF로, 성장과 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상품입니다.

 

3. DGRO ETF 

DGRO (iShares Core Dividend Growth)는 iShares에서 운용하는 ETF 상품으로 2014년 6월 10일에 상장되었습니다. 자산규모는 $29.72B이고, 최소 5년간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늘리고 수익을 증가시키고 있는 우량한 410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DGRO의 총보수는 0.08%이고, Morningstar US Dividend Growth Index를 추종하며, 배당성향을 최대 75% 기준으로 순이익 증가 없이 배당금만 증가시킨 기업은 종목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지수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조건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DGRO는 안정성과 배당성장이 보장된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되고 있는 섹터의 비중을 보면 금융 16.3%, 헬스케어 15.1%, 기술 13.2%, 필수 소비재 8.5%의 순서대로 투자되고 있으며, 리츠주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에너지주, 테크주, 유틸리티, 산업재 등 다양한 섹터에 분산투자 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있습니다. 종목의 구성은 JP모건체이스, 존슨 앤 존슨, 엑슨모빌, 애플, 애브비, 마이크로소프트 등 최소 5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한 업계의 리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연간 분배율은 2.36%이고 최근 5년간의 배당성장률은 9.30%입니다. 주가도 꾸준히 우상향 하는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1개월에 2.9%, 3개월은 9.46%, 1년 수익률은 15.78%를 기록했습니다. 매년 상승하는 배당 성장률과 주가 수익률로 초보 투자자가 안정적으로 투자하기에 유리한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미국 배당성장 ETF 비교, 가장 매력적인 ETF는 무엇인가? 

VIG, SCHD 및 DGRO를 비교해 보면, 각 ETF는 투자 목표에 따라 차별화되는 고유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보투자자와 분배금을 연금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음의 우선순위를 참고하여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VIG는 장기적으로 배당성장을 10년 이상 늘려오면서 성장까지 한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연간 분배율은 SCHD, DGRO에 비해 낮지만 배당성장률과 꾸준한 주가 상승률로 상쇄됩니다. SCHD는 가장 높은 배당성장률로 배당금 증가의 속도가 빨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다른 ETF와 분배금의 격차가 벌어집니다. 주가 상승률이 VIG, DGRO에 비해 낮지만, 복리로 쌓이는 배당성장률로 인해 10년 차에는 배당금 차이가 2배 이상, 20년 차에는 배당금 차이가 3배 이상 나게 됩니다. DGRO는 배당금과 수익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우량한 기업에 투자하면서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VIG보다 최근 5년간의 배당성장률은 낮지만, 연간 분배율은 더 높으며, 1년간 주가 상승률은 DGRO가 더 높습니다. 3개의 ETF 연평균 수익률이 현재는 3% 이내의 차이를 보이지만, 주가 변동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으니 투자하려고 하는 시점에 분배율과 주가 상승률을 다시 한번 체크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결론: 지금까지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 VIG, SCHD, DGRO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굳이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강력한 배당 성장과 높은 주가 수익률을 보여준 SCHD ETF가 가장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인들은 주식의 개별 종목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개별 종목을 분석하는 시간을 절약하면서, 안정적으로 분산투자를 원하는 분들이나 은퇴를 준비하며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배당금으로 받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앞에서 설명드린 미국의 배당성장 ETF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일정 조건이 되어야 해당 기업을 지수에 포함시키는 배당성장 ETF의 안정적인 배당을 활용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를 축적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