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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투자자를 위한 공모주 투자 안내

 

 

   고금리 시대에는 예금과 적금만으로도 부를 얻을 수 있었지만 저축만으로 돈을 모으는 시대는 끝난 지 오래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초저금리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어떠한 투자라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위험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언론 기사를 보니 주식을 시작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많은 경험을 가진 투자자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주식시장에서 이제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가 수익을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는 초보 투자자가 시작하기에 위험요소는 적으면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공모주의 정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공모주 정의 

   공모주란 기업이 새로 주식을 발행하여 공개적으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은 회사 정보를 공개하는 절차인 IPO(Initial Public Offering)의 과정에서 자기 주식을 공개하고 판매하여 세재상의 혜택을 받고 새로운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을 조달합니다. 또한 다수의 대중에게 주주 간의 분산투자가 가능하여 소유 분산 등의 혜택을 얻게 됩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상장성이 높은 기업의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청약을 통해 공모주를 구매할 수 있는데, 먼저 공모주를 주관하는 증권사의 계좌를 개설하고 청약 일정을 확인한 후, 해당일에 원하는 주식 수량을 입력하고 필요한 증거금을 계좌에 입금하면 이후 배정일에 주식 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공모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공모주 투자의 여러 가지 장점 덕분에, 주식 초보자부터 주식 전문가에 이르는 많은 투자자들은 공모주 투자를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주요 장점이 있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주식 초보자에게 안전한 주식투자 방법입니다. 한국의 삼성전자 같은 시가총액이 높은 대형주는 다른 종목에 비해 안전하다고 생각되지만, 이러한 삼성전자도 2020년 최저 4만 23,00원까지 떨어지고, 2021년 1월이 돼서야 9만 6,800원으로 상승하는 등 주가 변동률이 클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많은 경험이 없는 신규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면, 공모주는 처음 상장하는 회사여서 투자의 시작점이 비슷합니다. 투자설명서와 IR자료를 참고하여 회사를 분석하면 기업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위험요소를 찾아 손실을 피해 가며 앞선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공모주의 상승률을 봐도 손실에 대한 안전성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상장된 종목 중에 상장 당일 시초가를 넘지 못한 종목은 9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당일 종가가 하회한 종목들의 하락률은 평균 11.52%인데 반해, 상외한 종목들의 상승률이 평균 72.26%인 것을 볼 때, 하락보다 상승폭이 큰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방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청약, 주식 배정, 상장일 거래 등 일정이 정해져 있어 일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는 청약부터 상장일 거래까지 몇 가지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투자자가 관리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공모 전 기업에서 공개한 투자설명서와 IR자료를 바탕으로 기업을 분석하고, 청약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해당 공모주를 주관하는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여 공모주 청약 당일에 증거금을 입금하고 청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후 배정이 되었다면 계좌에 주식 수량을 확인할 수 있고, 상장 당일 계좌에 주식이 입금되면 주식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렇듯 공모주는 일정이 정해져 있어 고려해야 할 점들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다른 종목의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보다 분석하는 시간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모가보다 싼 주식을 가진 기존 주주들은 상장 이후 정해진 기간 동안 매매가 제한되기 때문에, 모두가 같은 시초가에서 시작하는 일반 투자자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고민할 필요 없이 전략적인 매도 시점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주식은 매도와 매수 타이밍에 따라 수익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반면 공모주의 매도 시점은 간단합니다. 상장 당일 주가의 변동 폭이 크고, 대부분 상장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큰 확신이 없다면 상장하는 당일 시초가에 매도를 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라면 개장 후 10분 이내에 매도하는 것이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네 번째, 낮은 위험에 비해 수익이 높습니다.  주식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저평가된 오를 만한 종목을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사서 값이 오르면 매도하는 것입니다. 초보투자자는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 실력이 아직 부족하여서 주식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공모주는 같은 공모가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고, 상장되면 주가가 처음 공모가보다 상승하기 때문에, 매도 타이밍 기술을 잘 쌓는다면 낮은 위험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결론: 공모주라고 해서 무조건 청약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청약시장의 원리를 알고 배우면 더 큰 투자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좋은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전의 공모주는 큰 자본을 가진 고액 자산가들만 투자할 수 있었지만, 균등배정의 방식으로 일반 대중도 최소 청약 증거금만으로 투자를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공모주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공모주 고르는 안목을 키우고, 좋은 공모주 청약의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